이화여대 과학교육과 신동희 교수가 한국지구과학회의 첫 여성 학회장이 됐다.
신동희 교수는 전남 해남군청에서 개최된 한국지구과학회 제57차 정기총회에서 제31대 한국지구과학회장에 선출됐다. 1965년 발족한 한국지구과학회는 정회원이 1500명에 이르는 전국 지구과학 연구자, 교사 구심점이다. 지질학, 천문학, 대기과학, 해양학, 지구과학교육 등이 모두 연관된 국내 지구과학교육 관련 대표 학회로 꼽힌다.
신 교수는 지구과학 분야 학문적 발전과 학술성과 보급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한국지구과학회 56년 역사상 첫 여성 학회장으로 학회를 이끌게 된다.
신 교수는 “자연재해와 재난, 지구 환경 문제가 급증하는 시대에 지구과학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시민들의 지구과학 소양을 키우는 데 지구과학회가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년 1월에 신임 학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신 교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원, 단국대 교수를 거쳐 2009년 이화여대에 부임했으며 현재 입학처장을 맡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