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데이터 역량교육' 신설, 데이터기반행정 기반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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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무원 데이터 활용역량을 강화하는 맞춤형 교육을 신설, 데이터 중심 행정 기반을 마련한다.

행정안전부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데이터 수집·분석·활용 등 데이터 활용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 데이터 역량교육'을 신설하고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데이터기반행정법 시행에 따라 행정·공공기관 내 데이터 전담인력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가 중요해졌다. 행안부는 국가인재원과 협업해 수준별 맞춤형 공무원 데이터 활용역량 교육과정을 준비했다.

신설된 과정은 관리자 대상인 '데이터 리더십 과정'과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마인드 과정'으로 구성됐다.

데이터 리더십 과정은 데이터 중심 과학적 행정이 실행되도록 리더 역할과 데이터 기반 행정법을 주요 내용으로 다룬다. 관리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리더십 혁신사례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외 공공빅데이터 활용사례와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위해 리더가 갖춰야 할 역량을 학습할 수 있다.

데이터 마인드 과정은 데이터 중심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행정에서 요구되는 협업·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기본소양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현업부서 담당자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하도록 다양한 사례와 데이터 행정 실전 지식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행안부는 데이터 기반 행정이 모든 부처에서 차질 없이 수행되도록 범정부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기본·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범정부 데이터 통합·분석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데이터 중심 과학적 행정을 지원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향후 데이터 활용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 분석수행, 정책활용 등 역할·수준별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추가로 개설한다. 기관별 역량진단, 역량격차 분석·해소 등 부처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범정부 데이터 활용역량을 지속 높여 나갈 계획이다.

서주현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올해는 데이터 기반 행정 도약 원년”이라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행정혁신이 각 기관에서 제대로 수행되도록 다양한 정책과 교육 등을 마련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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