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양사는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메타버스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시작은 K팝 버츄얼 아이돌 그룹이다. 현재 캐릭터 개발을 진행 중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독자적인 세계관과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을 내년 중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에프앤씨 메타 휴먼 기술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한다.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연간 1만2000곡 음원을 기획, 제작 중이다. 전체 회원 수 3300만명에 유료회원 500만명 이상을 지닌 1위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을 가지고 있다.
장기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문 인력들이 합류한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넷마블에프앤씨가 가진 최고의 캐릭터 제작 능력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밸류 체인이 만나 새로운 세계인 메타버스에 또 다른 파격을 입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큰 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든든한 파트너로 합류하게 돼 미래 사업 전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버츄얼 아이돌 사업과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