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코리아가 신규 게이밍 PC 라인업 HP오멘(OMEN) 16, 17과 빅터스(VICTUS) 16을 공개하고 게이밍 사업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HP코리아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이밍 PC 신제품과 글로벌 게이밍 리서치 결과를 발표했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게이밍은 모든 성별과 연령대에서 사랑받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다”면서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게임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느끼고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게임의 긍정적인 작용이 더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HP는 변화하는 게이밍 환경에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공개하는 게이밍 PC 라인업으로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게이머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멘 16은 최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 8GB GPU와 함께 인텔 코어 i7-11800H 프로세서 또는 AMD 라이젠 9 5900HX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6.1인치의 최대 165㎐ 고주사율 QHD 디스플레이와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가 적용됐다. 배터리 수명은 9시간이다.
신제품은 쿨링 시스템으로 발열 관리 성능도 향상됐다. 전작 대비 얇아진 팬 블레이드의 개수가 2배 이상 증가해 공기 순환을 돕는다.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오멘 게이밍 허브를 통해 간편하게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오멘 17은 오멘 게이밍 노트북 최초로 광학 기계식 키보드를 갖춰 터치감이 개선됐다. 최대 165㎐ 고주사율이 지원되는 17.3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빅터스는 새롭게 선보이는 HP 게이밍 노트북 라인이다. 게임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심플한 디자인을 갖췄다.
HP코리아는 올해 초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 공식 PC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국내 게이밍 커뮤니티를 적극 지원해왔다.
HP코리아는 코로나19이 후 게임에 대한 인식 변화와 구체적인 게이밍 변화 양상, 게이밍 기기, 콘텐츠 시장 전망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과 교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게임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게임 인구가 증가했다.
평소 게임을 즐기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72%)'에 이어 '친구 및 가족과 소통하기 위해'라고 답한 응답자가 60%로 2위를 기록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