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신 소프트웨어(SW) 기술과 개발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7일과 18일 온라인으로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SSDC)'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4년부터 개최해온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를 확대 개편해 오픈소스뿐 아니라 SW 전 분야에서 사내외 개발자들이 교류하는 장이다. 이틀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클라우드 △빅데이터 △로봇 등 분야에서 저명한 국내 SW 개발자 강연과 기술 세션이 마련된다.
1일차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참여해 개발자 성장 비전을 모색하는 사내 행사며, 2일차는 SW 개발자 누구나 참여해 최신 SW 기술을 공유하는 공개 행사다. 2일차 콘퍼런스에서는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최승범 삼성리서치 부사장이 삼성전자 오픈소스 SW 추진 전략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국내 1호 파이썬 커미터인 장혜식 서울대 교수가 파이썬을 활용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지도 완성에 대해 강연한다.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와 임백준 삼성리서치 상무는 삼성전자 SW 개발 문화의 변화에 대해 강연한다.
기술 세션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카카오 등 대표 IT 기업은 물론 블루프리즘, 레블업, 튜닙 등 AI 관련 기업까지 다양한 업계의 오픈소스 개발자가 참여한다. 또 국내 대표 개발자 커뮤니티 4곳이 함께 진행하는 밋업 세션은 메타버스 환경에서 개발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승현준 사장은 “이번 콘퍼런스가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를 준비하고, 세계적 대응이 필요한 문제를 SW 개발자가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와 교류를 강화해 SW 생태계 확장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