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9900원·연 9만900원, 4인동접·그룹워치 등 시청권한 유연
-강다니엘·채수빈·서강준·류승룡 등 출연 오리지널 대거 론칭
-내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익스피리언스' 추진
글로벌 OTT 중 하나인 디즈니플러스(디즈니플러스)가 내달 12일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대중과 만난다.
14일 디즈니플러스(디즈니+) 특설 온라인 페이지에서는 '디즈니플러스 미디어데이 & APAC 콘텐츠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오전 : 미디어데이(오상호 디즈니컴퍼니코리아 대표, 제니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 아태 DTC사업총괄, 김소연 월트디즈니코리아 DTC총괄) △오후 : APAC 콘텐츠 쇼케이스(루크 강 월트디즈니 아태지역 총괄사장, 제시카캠-엔글 월트디즈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총괄) 등의 세션구성과 함께, 출시 2년만에 한국에 상륙하는 디즈니플러스 플랫폼과 콘텐츠, 비즈니스 전략 등 제반사항을 소개하는 형태로 전개됐다.
◇'4인 동접가능·그룹워치 등 권한연동, 맞춤형 UI·UX'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
우선 미디어데이는 디즈니플러스(디즈니+) 플랫폼을 중심으로 월트디즈니가 추진할 국내 주요 비즈니스 로드맵을 제시하는 바로 펼쳐졌다.
미디어데이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디즈니+) 는 월 9900원 또는 연 9만9000원의 회원이용료와 함께 디즈니(Disney), 픽사(Pixar), 마블(Marvel), 스타워즈(Star Wars),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등 디즈니가 자랑하는 대표 브랜드와 일반엔터장르를 망라한 STAR(스타) 등 총 6개 브랜드군에 속하는 1만6000회차 이상의 콘텐츠를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4K수준의 화질과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등의 고화질과 함께 최대 4인 동시접속·기기10대 다운가능·그룹워치(Group Watch) 등의 자유로운 시청권한 연동은 물론 강력한 시청제한 기능, 출시시점인 내달 12일부터 적용될 23개국 언어 자막·더빙과 플랫폼(20개 언어) 등 맞춤형 UI·UX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한 안드로이드·iOS 디바이스, 스마트TV(최신 펌웨어 하이센스TV, LG TV, 2016년형 타이젠 이상 삼성전자 TV), 커넥티드TV(구글TV·안드로이드·애플TV·크롬캐스트·플레이스테이션4 & 5, 엑스박스 등) 등은 물론 LG유플러스(IP TV·모바일)·LG헬로비전(케이블TV)·KT(모바일) 등 통신사 제휴를 통한 서비스까지 범용성 또한 갖췄다는 점도 주목된다.
오상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디즈니는 지난 30년간 한국 소비자에게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디즈니+ 출시로 한국 파트너사 및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오랜 기간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온 디즈니의 노력을 한 단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국내 출시 의미를 강조했다.
제이 트리니다드(Jay Trinidad)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Direct-to-Consumer) 사업 총괄은 “한국은 뛰어난 문화 콘텐츠로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휩쓸고 있다. 디즈니+ 한국 출시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는 최고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를 소개하고, 동시에 한국의 창의적 우수성을 전 세계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 7개 등 아태 오리지널 20개 론칭, 현지 크리에이터 연결점 공고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후 세션인 APAC 콘텐츠 쇼케이스는 출시시점인 내달 12일을 기준으로 내년(2022년)까지 론칭될 한국 등 아태지역 오리지널·독점 콘텐츠 라인업 소개와 함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주연 및 제작진들과의 패널토크로 이어졌다.
우선 콘텐츠 라인업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인도네시아·중화권·호주 등 5개국들의 오리지널, 화제작들로 구성된다.
해외라인업으로는 △일본 : 도쿄 MER: 달리는 응급실(스즈키 료헤이, 카쿠 켄토 주연, 2021년 4분기) 등 애니·드라마 총 4편 △인도네시아 : Susah Sinyal (or Bad Signal, 2021년 4분기), Ejen Ali 시즌3(프라임웍스, 와우애니 협업, 2022년 3분기) 등 애니·드라마·영화 4편 △중화권 : SMALL& MIGHTY(진백림 출연, 2022년 2분기), Delicacies Destiny 등 드라마 5편 △호주 : Shipwreck Hunters(다큐) 등 해외 오리지널, 유력 콘텐츠들이 공개될 계획이다.
국내 라인업으로는 △정해인·블랙핑크 지수 주연 로맨틱 드라마 '설강화' △류승룡·한효주·조인성 주연과 함께, '킹덤 시즌2' 박인제 감독과 원작자 강풀이 작가로 함께 한 '무빙' 등 드라마와, 김종국·하하·지석진 중심의 런닝맨 스핀오프 '런닝맨 :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등이 연내 공개된다.
류승룡·한효주·조인성 등 '무빙' 출연배우들은 "웹툰 속 장주원 역과의 싱크로율을 감안해 노력중이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라인업으로 세계인들에게 보여지게 된다니 기쁘다(류승룡)", "첫 OTT 작품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열심히 촬영해 재밌게 보실 수 있도록 하겠다(조인성)", "주인공들의 티키타카를 기대해달라. 최선을 다해 촬영하겠다(한효주)"라고 말했다.
강풀 작가는 "웹툰에서 풀지 못한 이야기들을 좀 더 촘촘이 대본으로 풀어냈다. 한국형 히어로물의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 채수빈과 함께하는 강다니엘 첫 연기도전 '너와 나의 경찰수업'(2022년 1분기)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가 함께 한 강준·이시영·김아중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그리드'(2022년) △윤계상·서지혜·김지석 주연의 판타지 직장 로맨스 '키스식스센스(2022년 2분기)' 등이 내년까지 론칭된다. 또한 블랙핑크 5주년 영화 '블랙핑크 더 무비'의 공개도 예고된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 출연하는 강다니엘은 "청춘수사극이라는 장르와 대본에 빠져들어 도전하게 됐다. 운동과 실제 경찰대분들을 통한 대본연구로 캐릭터에 접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다니엘과 호흡하는 채수빈은 "Z세대 청춘이야기가 예쁘게 보였고, 곧 30대라 마지막 청춘물이다 싶어서 결정했다(웃음). 5월부터 현재까지 촬영중인데, 걱정도 기대도 크다"라고 말했다.
'그리드'에 출연하는 서강준, 이시영은 "그리드가 국내외 전반에 있어 문화나 정서적으로 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좋은 반응이 비쳐지길 기대한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키스식스센스' 출연의 윤계상, 서지혜, 김지석은 "재밌게 촬영하는 기운이 보시는 분들께도 전달됐으면 싶다. 많은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디즈니플러스' 론칭과 함께 오는 2023년까지 50개의 오리지널 콘텐츠 론칭과 함께, 내년부터 마블·디즈니애니·픽사·루카스필름·ABC·FX 등 산하 스튜디오와 연대한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익스피리언스'를 추진, 마스터클래스·라이브패널 교류 등을 진행하며 아태지역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와 디즈니 역량-노하우의 공고한 연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루크 강(Luke Kang)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오늘 우리는 디즈니의 글로벌 역량과 아태지역 최고 콘텐츠 제작자들을 연결함으로써, 디즈니+에서 독창적인 스토리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OTT 업계의 빠른 성장, 세계적 수준의 아태지역 콘텐츠, 보다 정교한 소비자 니즈 등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바로 지금이 콘텐츠 창작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디즈니만의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을 전달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플러스(디즈니+) 서비스는 내달 12일부터 디즈니+ 공식 웹사이트 혹은 안드로이드 및 iOS 앱을 통해 디즈니+에 가입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