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회장 손병환)은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ESG경영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을 위해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지지선언을 실행했다고 1일 밝혔다.
TCFD는 2015년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협의체다. 2017년 6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권고안을 수립했다. 현재 영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는 기후변화 관련 정보공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로 TCFD는 이에 대한 국제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TCFD 이행공시 및 체계적인 국제협약 가입을 위해 농협금융은 올해 7월 사회가치·녹색금융 위원회에서 '국제협약 가입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농협금융는 'UNEP FIPRB(책임은행 원칙)', 농협은행은 '적도원칙',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은 'UNEP FIPSI(지속가능보험원칙)'에 각각 가입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농협금융은 ESG 국제협약인 'UNEP FI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임대웅 한국대표와 협력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TCFD 권고안 이행공시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지주는 그룹차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감축 목표를 수립해 올해 말 TCFD 이행공시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손병환 회장은 “ESG경영의 정도(正道)를 걷기 위해 국제협약에 대한 실질적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TCFD 지지선언을 계기로 기후변화 재무공시는 물론 나아가 기후변화가 우리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