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일상]TV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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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동안 사용한 TV가 고장난 후 'TV 없이 살아 보자'고 마음먹고 3개월을 버텼습니다. 처음엔 그럭저럭 지냈는데 점차 스마트폰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닌텐도 스위치도 재미가 떨어졌습니다. 3개월 만에 다시 TV를 구매하고 처음 든 생각은 '진작 사서 도쿄 올림픽 때도 볼 걸'이었습니다. 물론 추석 연휴도 좀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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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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