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그동안 이왕상 경상국립대 교수 연구팀과 다양한 시뮬레이션 모의시험 등으로 유효성을 검증한 '전자태그(RFID) 900㎒ 간섭문제 해결을 위한 시험방법'이 최근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밝혔다.

RFID는 사물에 부착된 태그를 무선신호에 의한 비접촉 방식으로 식별해 정보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물류, 제조, 환경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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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IEC 23200-1 기반 전자태그(RFID) 간섭영향 시험 장면>

무선통신기술은 서로 인접한 공간에서 동시에 동작하면 주파수 간 혼·간섭이 발생할 수 있다. 통신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는 900MHz 대역 주파수에서 자주 발생횄다. RFID에 오작동이 발생하면 산업현장 비효율 발생과 환자 생명 위협 등 파급 효과가 클 수 있어 간섭영향 시험방법에 관한 표준 마련이 요구됐다.

KTL와 이 교수팀은 2017년 10월부터 국제표준 회의에 유효성 검증 결과를 발표하며 국제표준에 기여했다. 신규제안(NP) 투표 단계에서부터 총 25개 회원국 중 13개국 승인을 얻었다.

권종원 KTL 산업지능화기술센터장은 “RFID는 디지털 뉴딜을 이끄는 자동 식별 및 데이터 캡처(AIDC) 분야 핵심기술로 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과 융합돼 기업에 큰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RFID 공인성능시험기관으로서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국제표준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