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미래차 신기술 수주 확대를 위해 독일 '국제자동차전시회(IAA) 모빌리티 2021'에 이어 북미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대모비스는 21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모터벨라(Motor Bella)'에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디트로이트는 빅3로 불리는 미국 대표 완성차 업체들의 본사와 핵심거점들이 모인 북미 자동차 업계의 상징과 같은 곳이다.
모터벨라는 야외 서킷에서 진행하는 체험형 행사다. 세계 최대 모터쇼 중 하나인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가 코로나19로 실내 개최가 어렵자 이를 대신해 열렸다.
회사는 신기술을 적극 선보이는 한편, 고객사와 접점을 강화해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시회 기간 중 북미법인과 최근 구성한 핵심고객 전담 영업조직(KAM), 북미연구소를 중심으로 '모비스 테크데이'를 개최한다. 고객사를 초청해 보유한 자율주행과 전동화, 인포테인먼트 신기술을 시연한다.
특히 북미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GV80에 탑재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신기술을 강조한다. 북미연구소에서 개발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SM)과 운전자 상태 경고 시스템(DSW),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등 북미 고객에게 특화한 자율주행 신기술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인포테인먼트, 전동화, 섀시, 램프 등 총 24가지 기술은 키오스크를 통해 소개한다. 주요 자동차 핵심부품부터 전동화부품에 이르는 현대모비스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2분기까지 북미지역에서 5억6100만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올해 수주 목표는 10억5300억 달러로 53%를 달성했다. 유럽지역은 수주목표6억500만 달러 중 19%(1억1700만 달러)를 수주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