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드론 산업 활성 앞당긴다...국가공모사업·기업유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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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실증비행에 나선 드론 모습. 사진출처=세종시

세종시가 드론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에 나선다.

행정중심도시 특성을 반영한 공공형 드론 모델을 상용화하고 국가 공모사업과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드론특별화자유화구역 지정으로 9개 서비스를 실증 중인 시는 우선 실증 고도화 및 상용화, 신규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드론 서비스 실증 관련 산업재산권·인증 등 사업화 지원과 함께 서비스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 개발비 지원 및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내년도 드론 실증도시 구축 2차 사업을 확보한다.

공공수요 기반으로 드론산업 초기 시장을 활성화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

건설, 대형 시설물 안전관리, 전력·에너지, 재난 대응 등 행정업무 전 분야에 걸쳐 드론 서비스 수요를 지속 창출한다.

이 과정에서 요구되는 비행 특별승인 등 규제 완화, 성능 개선 및 시범 운영 등 재정 지원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등과 협업할 계획이다.

드론산업 기술 실증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한 관련 기업도 유치한다.

현재 진행 중인 드론 실증도시 구축 참여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요처 연계 및 조기 상용화를 지원해 이전 여건을 마련하는 방안이다.

실제 이번 드론 실증도시 사업에 참여 중인 6개 기업 가운데 2개 기업이 이 같은 기반 마련을 조건으로 의향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드론 항로 도시통합센터 관제시스템 연계 및 드론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드론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 유망기업 추가 유치를 계획 중이다.

지역기업과 세종 이전 희망 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드론 분야 국가 공모사업을 추진, 공모 선정과 기업 유치 효과도 동시에 가져간다.

세종시 관계자는 “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마중물 사업으로 보고 연말까지 드론산업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 2차 구축사업을 통해 고도화를 이룰 것”이라며 “드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를 통해 예산 절감과 신규 고용 등 효과 창출과 더불어 거점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