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자동차 부품사 보쉬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전기모빌리티 산업을 지속 육성한다.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인한 결과다. 올해 10억유로(약 1조4000억원) 수준 관련 매출은 2025년까지 50억유로(약 6조9000억원)까지 성장한다고 예상했다.
폴크마 덴너 보쉬 이사회 의장 및 보쉬 그룹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전기모빌리티는 보쉬의 핵심 사업이고, CO2-프리 모빌리티는 성장 분야가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전기차는 2035년 신규 차량 등록 대수 중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까지 총 50억유로에 달하는 선행 투자를 단행해 전동 파워트레인 솔루션 개발해왔다. 올해에만 선행 투자로 7억유로를 쏟아붓는다.

연구개발(R&D) 성과 중 하나인 인-케이블 컨트롤 박스가 없는 전기차 충전 케이블도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최초 공개했다. 230볼트 파워 소켓에서 충전 시에도 인-케이블 컨트롤 박스 없이 충전할 수 있다. 덕분에 무게가 3㎏로, 기존 충전 케이블보다 40% 가볍다.
보쉬는 배터리-전동화 파워트레인뿐 아니라 연료 전지 파워트레인도 개발하고 있다. 중국, 미국, 유럽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보쉬 기술을 적용한 수소전기 트럭은 이미 중국 도로에선 주행하고 있다.
자율주행 시장 성장도 예상했다. 보쉬 포트폴리오는 자율주행의 모든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5000명의 엔지니어가 R&D를 진행하고 있다. 완전 무인 기능 일부도 구현 가능하다. 보쉬는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협력해 독일 슈투가르트 공항 P6 주차장에 오토발렛파킹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2025년까지 10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커넥티드카 관련 솔루션에 대한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통신 모듈을 탑재한 커넥티드카를 대상 부품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지원이 가능하다. 또 운전석에서 음성 명령만으로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결해 전등을 끄고 블라인드를 열며 난방까지 제어할 수 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