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관장 백운기)이 특별전과 공모전 등 9월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수 있는 다양한 과학콘텐츠를 준비했다고 6일 밝혔다.
특별전시로는 국립과학관법인(대구·부산·광주) 공동특별전 'HELLO ROBOT'이 오는 14일부터 11월 2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로봇과 인공지능의 현재를 이해하고, 로봇과 공존하는 미래에 경험해볼 수 있다.
공모전은 '제1회 과학영상콘텐츠 공모전'이 진행 중이다. '환경과 과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 접수기간은 오는 10월 10일까지다. 심사 결과 발표는 11월에 예정되어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광고, 웹툰 등 영상 형식과 참가자격에 제한이 없다.
다양한 과학문화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사이언트리 과학문화공연은 일요일마다 국립대구과학관 1층 사이언트리홀에서 열린다. 오는 12일은 과학과 마술 결합공연으로, 과학에 대한 원리와 마술의 결합지점을 찾아 재미와 정보를 함께 전달한다. 19일엔 디지털 미디어 아트쇼가 열린다.
하반기 과학특강은 최신 과학 트렌드와 과학기술정책에 기반한 과학기술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열린다. 오는 25일 박기현 계명대학교 교수가 컴퓨터 보안의 역사에 대해 강연한다.
추석을 맞아 특별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과학관에서 열리는 '도전, 가화만사성 쌓기'는 다양한 민속놀이 물품을 활용해 가장 높은 탑을 쌓는 가족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그 외 윷놀이, 제기차기를 포함한 전통 민속놀이 세트와 우드 초롱등, 전통 꽃팔찌 만들기, 비누클레이 송편 만들기 등 체험교구를 집으로 배송 받아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다.
천체망원경을 활용해 토성, 목성을 관찰할 수 있다. 천문대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 밤에 실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국립대구과학관 유튜브 채널 구독 시, 실시간 생중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백운기 국립대구과학관장은 “다양한 공모전과 전시, 행사를 준비한만큼 가족들이 어느 때보다 풍성한 9월을 보내셨으면 한다. 과학인재를 육성하고 과학기술의 즐거움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월 전시, 대회,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정부 지침 및 현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