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티맵이 다음달부터 서울 주요 공영주차장에 빈자리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공영주차장 주차정보가 민간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실시간 연동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티맵모빌리티는 26일 서울시와 서울시청 서소문1청사 회의실에서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와 티맵모빌리티는 주차정보를 실시간 연동하는 데 협력한다. 서울시는 주차정보안내시스템이 보유한 공영주차장의 기본정보와 실시간 주차 가능 대수를,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주차 서비스를 통해 취합한 실시간 주차정보를 서로에게 제공한다.
그동안 공영주차장 정보 위주로 제공됐던 '서울주차정보' 애플리케이션은 더 많은 민영주차장 정보를 제공하고, 티맵은 서울 주요 공영주차장의 빈자리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공공데이터포털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내 공영주차장은 총 974개다. 이 중 350개 주차장의 빈 주차공간을 티맵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나머지 624개는 주차장 위치, 요금, 운영시간 등 정보만 제공한다.
김민오 티맵모빌리티 DI그룹장은 “운전자 편의성을 높이고 주차장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티맵은 주차 문화의 혁신에 앞장서며 수요·공급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