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술로드맵', 국민 의견 반영…'안전·환경·건강' 분야 토론 진행

'중소기업 기술로드맵' 전략제품 선정에 국민이 함께 참여한다.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안전, 환경, 건강 3개 분야에서 토론을 통해, 전략제품 개발과 사회문제 해결 등을 동시에 기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에 국민들의 기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반영하고자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온라인 자유토론 '재밍(jamming)'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밍은 글로벌 IT 기업 IBM에서 미래기술예측을 위해 활용하는 방법으로, 유망기술 아이디어와 관련문제들을 자유롭게 토론하고 해결책을 찾는 브레인스토밍의 한 형태다.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은 중소기업에 미래 유망 품목과 기술, 투자방향 등을 제시하기 위해 시장·기술 동향, 최신 기술개발 추세 등을 조사·분석해 매년 수립하고 있다. 로드맵에 제시된 품목은 중기부 기술개발 지원사업으로 연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온라인 자유토론을 실시했으며 총 625명이 참여해 7370개의 의견을 제시, 'AI 기반 교육서비스' 등 유망품목이 도출됐다. 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2021년 중기부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총 79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와 탄소중립 등의 추세를 반영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실생활과 직결된 '재난안전' '환경' '국민건강' 등 3개 분야, 10개 주제로 확대해 온라인 토론을 진행한다. 온라인 자유토론에서 제시된 의견은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기술로드맵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기업의 기술투자 방향 설정 단계에서부터 국민들의 의견을 함께 고려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사업화율 제고는 물론, 국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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