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트라이브(SSD) 고용량 라인업을 확대한다. 게이머·크리에이터 등 고용량 컴퓨팅 환경을 요구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소비자용 SSD '골드 P31' 라인업에 2테라바이트(TB) 용량 제품을 추가, 국내와 미국에 동시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골드 P31은 PCIe NVMe 인터페이스 방식과 M.2 폼팩터를 갖춰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크게 높인 SSD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1TB와 500기가바이트(GB) '골드 P31' 제품을 국내에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 고용량인 2TB 제품을 새로 선보였다.
골드 P31는 PCIe 3세대 제품 군 중 최고 수준인 순차 읽기 3500MB/s, 순차 쓰기 3200MB/s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전력 효율성은 와트당 읽기속도 172.2MB/s로 동종 제품 대비 최대 434% 효율을 끌어올렸다. 이는 동일한 전력으로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는 의미다. 2TB 모델의 경우 쓰기 가능 용량(TBW)이 업계 최고 수준인 1200TBW다.
이상래 SK하이닉스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고용량, 고성능 SSD가 필요한 고객에게 이번에 출시한 골드 P31 2TB 제품은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면서 “라인업을 지속 확장하며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골드 P31'와 함께 온라인 학습, 화상 회의 등 일상 환경에서 안정적 성능을 제공하는 SATA 인터페이스 방식 '골드 S31'도 판매 중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