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성 14대 생명연 연임 원장 취임..."초임 마음으로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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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17일 14대 김장성 원장이 별도 취임식 없이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업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직원의 노고와 헌신으로 연임됐으며, 초임 마음가짐으로 향후 3년간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장성 원장은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생화학 석사, 종양생물학 박사를 취득했다. 생명연 부원장을 거쳐 2018년부터 13대 원장으로 생명연을 이끌었다.

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생명의료 전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총괄위원회 위원장 및 보건복지부 제4·5기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생명공학 분야 다양한 대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원장으로 연임돼, 영광스러운 자리이지만 한편으로 연구원 발전에 대한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며 “그간 3년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명연 미래 발전의 대도약을 다지기 위해서 다양한 혁신의 노력을 전개했고, 특히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대한민국 바이오 연구의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3년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성과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체제 구축, 국내외 연구주체들과 개방형 협력 강화, 바이오산업이 국가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성과확산시스템 선진화 및 산업계 협력 활성화, 마지막으로 지속성장의 기반 마련을 위해 '효율' 중심의 경영체계를 가치 중심의 경영체계로 고도화하는 것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생명연이 세계 최고수준의 대형 연구성과 창출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무대에서 우뚝 서는 바이오입국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임기 내 막중한 소명을 안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김 원장은 올해 4월 기관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고, 과기정통부 상위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아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과기정출법 개정안' 시행령의 '출연연 기관장 임기연장 개선제도'에 의해 최초로 연임에 성공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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