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1월 열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2년 연속 기조연설을 한다.
16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바라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전기차 계획을 공유하고 GM이 추구하는 기술과 전동화가 어떠한 방식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모빌리티 경험을 줄 수 있는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바라 회장은 올해 1월 CES 2021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배출 제로, 충돌 제로, 혼잡 제로 등 GM 비전 실현을 위한 전동화와 모빌리티 전략을 공유한 바 있다. 바라 회장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270억 달러(약 29조7000억원)를 투자하고, 2025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전체 40%로 늘린다고 밝혔다. 올해 4월에는 기존 투자 계획을 350억 달러(약 38조5000억원)로 확대했다.
GM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도 발표했다. 얼티엄은 세계 최초 전기 슈퍼 트럭 GMC 허머 EV를 포함해 모든 세그먼트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다.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 모델 30여종을 출시하고, 100만대 이상 전기차 양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과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하고 미국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 공장을 건설한다. 아울러 GM은 차세대 배터리 리튬 금속 배터리 개발을 위해 솔리드에너지시스템즈(SES)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