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성 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이 차기 원장으로 재선임됐다. NST 통합 출범 이후 두 번째 연임사례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이사장 김복철)는 13일 서울과학기술회관에서 제 156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 원장에 대한 재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오는 17일부터 3년간 임기를 다시 시작한다.
김 원장은 지난 재임 기간 중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예산과 인력을 신속해 배정해 백신과 진단키트, 치료약 관련 기업을 적극 지원했다. 전주기 창업지원 플랫폼 'KRIBB 바이오 스타트업 부스터'를 운영, 기술혁신형 벤처기업 설립을 활성화 했다.
또 연구몰입지원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해 연구자 행정부담 경감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재임 3년간 기관운영평가 결과로 '우수'를 받았다. '과기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은 차상위(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기관 수장에 대해 임기 연장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본래 최상위(매우 우수) 등급만 가능했지만, 최근들어 완화 기준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전 기준에서는 이병권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1명만 연임 결정을 받았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