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비대면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면으로 진행되던 보안 서비스 체험과 견적, 가입 상담 등 계약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새롭게 개발했다.
보안 서비스가 구동하는 모습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는 페이지를 신설했다. 이용자가 서비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안 솔루션이 실제 작동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제공한다.
가격 비교, 예상 서비스 비용을 확인하기 위한 가상 견적 기능도 만들었다. 기존에는 영업사원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의 크기나 위치, 출입문 수 등을 확인하고 견적을 산출했다.
실시간 온라인 상담 서비스는 비대면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객 소통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을 위해 콜센터에 전화하거나 담당직원과 대면해야 하는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앱은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보안 시스템을 실행 또는 해제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세콤 카드 발급, 분실 신고 등 애프터서비스(A/S) 업무도 모바일 앱 챗봇을 통해 처리할 수 있다. 질의응답 게시판은 성격을 규정하지 않고 고객이 어떤 질문이든 남길 수 있도록 했으며 에스원 전담부서가 문의 내용을 직접 분류, 현업 담당자가 답하도록 했다.
에스원은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비대면 마케팅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 대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대면 비즈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