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희망업종은 서비스업 선호
울산 청년의 60% 이상은 창업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조사 결과, 청년의 61.3%가 창업 또는 취업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고 이 가운데 46.2%는 '울산 내'에서 창업 또는 취업을 원했다.
창업 희망 업종은 '서비스업' 34.2%, '숙박·음식점업' 30.7% 순으로 높았고, 취업 희망 업종은 '제조·화학' 34.4%, '정보통신' 24.3%, '판매·유통' 12.1% 순으로 집계됐다.
취업 대상으로 '국가기관·공기업' 32.7%, '대기업' 23% '중소기업' 21.8% 순으로 선호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울산 시민의 일상은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모임' 감소로 이어졌다.
증가 항목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50.7%), '가사활동'(29.5%), '자녀 돌보기'(16.6%)를 꼽았고, '각종 모임'(83.7%), '여가'(63.4%), '종교활동'(46.8%), '취업활동'(23.5%)은 감소했다고 답했다.
지난 1년간 공연 및 스포츠 행사 참가율도 25.35%로 2018년 같은 기간 71.7%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정도는 '많이 받음' 51.8%, '조금 받음' 36.7%로 대다수(88.5%)가 불안과 걱정을 느끼고 있었다. 시민들은 주요 관심사는 '경제(돈)(77.1%)'와 '건강(64.3%)'으로 이어졌다.
울산시는 시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 변화를 파악하고 시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4월 19일~30일까지 역내 3814가구 만 1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2021 울산시 사회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분야는 △교육 △문화여가 △주거교통 △정보·통신 △소득소비 △노동고용 △공공행정기타 △청년 △구군별 특성항목 △코로나19 10개 부문 163개 항목이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시민의 새롭고 다양한 변화 요구를 정밀 분석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