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빅데이터 기반 자동차 전장부품 신뢰성 기술고도화 사업 참여기업 30개사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이 사업에 2025년까지 총 450억원을 투입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본부가 주관하고 광주그린카진흥원, 한국부식방식학회, 전남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전장부품은 차량에 들어가는 전기·전자·정보·편의 장치들이다. 레이더, 라이다센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차선이탈 방지 등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시장 규모가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부품의 고질적 고장과 리콜을 최소화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장부품별 신뢰성 데이터를 수집한다.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장부품의 설계, 평가, 양산으로 이어지는 전 개발단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자동차 전장시스템 관련 부품기업 또는 전·후방 연관 기업이다. 기술지원, 사업화지원 2개 분야를 모집하며, 중복신청이 가능하다.
기술지원 분야는 전장부품 개발·생산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한 설계단계 신뢰성기술 접목, 신뢰성 시험평가, 시제품 제작 등 총 10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2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 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화지원 분야는 개발된 전장부품의 판매, 홍보 및 지식재산권 보장을 위해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 지원, 특허기술 시뮬레이션 등 총 5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1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 당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1차 접수는 오는 19일까지며, 2차는 9월6~16일, 3차는 10월4~14일까지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본부로 접수하면 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