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매각을 추진 중인 한온시스템이 영업손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온시스템은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8521억원, 영업이익 100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9% 급증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영업손실 57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997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상반기 기준 실적을 살펴보면 업체별 매출 비중은 현대차그룹이 47%로 가장 높다. 이어 포드(11%), 폭스바겐(9%), GM(6%), 스텔란티스(4%), 다임러(4%), BMW(3%) 순이다.
한온컴퍼니는 최대주주 한앤컴퍼니(지분율 50.5%)가 한국타이어(19.5%)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면서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나왔다.
프랑스 발레오가 독일 말레 등 세계 주요 자동차 부품사가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
본입찰은 이르면 이달 말 이뤄질 예정이다.
한온시스템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8조4607억원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