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현대차, 美 파자리토 파우더 투자...연료전지 촉매 기술 확보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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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력 제고를 위하 미국 스타트업 파자리토 파우더(Pajarito Powder)에 투자했다.

9일 파자리토 파우더에 따르면 회사는 시리즈 B 투자에서 현대차를 투자자로 유치했다. 양사는 구체적 투자 규모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파자리토 파우더는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이다. 수소연료전지가 수소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할 때 사용되는 촉매를 개발하는 업체다. 백금 촉매를 대체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하고 있다. 저렴하면서도 고성능 촉매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일반적으로 수소연료전지는 백금 촉매를 사용한다. 성능은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싸 업체들이 대체재를 찾고 있다. 현대차도 수소연료전지 원가 절감 차원에서 파자리토 파우더에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가 파자리토 파우더에 투자했지만 해당 촉매 기술에 대한 독점권은 확보하지 못했다. 파자리토 파우더는 현대차뿐 아니라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들에게도 촉매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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