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가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22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영업익은 4% 늘었다.
특히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전지박 제품의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상승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지박사업부는 2분기 583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냈다. 올해 상업 가동한 헝가리 1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유럽 공장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공장 건설을 통해 전지박 생산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반도체, 5세대(5G), 항공우주용 동박 사업 성장세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첨단소재사업부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339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소재사업부는 LG디스플레이 TV 공급망 진입과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증가가 실적 견인을 주도했다. 바이오사업부의 세라마이드 소재 판매 호조도 매출 기여도를 높였다.
솔루스첨단소재는 3분기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헝가리 전지박 수요 확대, 5G 장비, 반도체 시장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동박 수요 증가, 전자소재 아이템 다각화, 화장품 및 원료 의약품 소재 해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