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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지난 7월 3447대가 팔렸다.

국내 완성차의 국내외 판매량이 소폭이지만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내수 판매는 5개월 연속 부진했고, 반면에 해외 판매는 수요 회복세로 소폭 성장했다.

2일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7월 판매 실적을 종합한 결과, 국내외 판매는 61만7199대로 전년 동월 대비 0.2% 줄었다.

5개사의 지난달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4.5% 줄어든 12만3512대다. 기아차만 유일하게 2.4% 늘었다. 현대차는 아산공장 가동 중단 등의 여파로 22.6% 감소했고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쌍용차도 부진했다.

내수 시장은 반도체 수급난과 국내 공장 가동 문제 등의 영향으로 5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감소했다.

반조립제품을 포함한 해외 판매는 49만3687대로 전년 동월 대비 4.1% 늘었다.

지난달에 이어 7월에도 르노삼성차와 쌍용차가 수출 실적이 개선됐다.

한국지엠은 2개월 연속 수출에서도 역성장했다. 한국지엠은 완성차 기준으로 내수 4886대, 수출 1만4329대 등 총 1만9215대를 판매해 44.5% 감소했다.


현대차가 출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아이오닉5'은 3447대, 수소전기차 '넥쏘'는 490대 팔렸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