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세미는 인체에 무해한 원자외선(Far UVC) 살균 조명을 상용화했다고 2일 밝혔다. 신제품은 미국 살균 램프 전문기업 SWC와 공동개발했다.
알에프세미의 구동장치와 다운라이트 설계 기술을 적용한 천장 부착형 원자외선 램프다. 20W 전력으로 최장 3000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전자식 타이머를 탑재해 구동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기존 자외선 UVC 램프는 파장이 240나노미터(㎚) 이상 제품으로 사람의 눈과 피부에 노출할 경우 피부 질환 등 부작용을 야기한다. 이 때문에 정수기나 에어컨 살균 용도로 주로 사용한다.
알에프세미 원자외선 램프는 파장이 222㎚로 짧아 인체에 해롭지 않다.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높은 살균력도 유지한다. 미국 콜럼비아 대학 데이비드 브레너 교수팀에 따르면 파장 222㎚ 원자외선에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노출 시킨 결과 16분 후 99%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에프세미 관계자는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지만 인체에 무해해 주거공간뿐 아니라 오피스 상업시설, 병원, 학교 등 사람이 밀접한 곳에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제품 강점을 앞세워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