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1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We CHARGE toward a better future)'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과 이를 달성할 경영전략을 공개했다.
'CHARGE'는 △기후행동과 자원 선순환(C) △인권 경영과 인적자본(H) △제품책임과 환경보건 안전(A)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와 동반성장 및 지역사회 효과(R) 등 8대 ESG 중점영역과 △컴플라이언스와 거버넌스(G) △커뮤니케이션과 ESG 주도권(E) 등 4대 추진 기반을 의미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 목표설정 및 관리 △재생에너지 전환(RE100) 달성 △글로벌 재활용 사업모델 구축 △글로벌 관점의 다양성 관리 △제품 친환경성 관리체계 강화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체계 개선 △사업장 환경안전사고 리스크 저감 등으로 구성된 7대 핵심 과제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배터리 선도 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전환과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고효율 설비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한다.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인 96만톤을 단계적으로 감축 후 2050년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화한다.
또 2030년까지 전세계 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 회사는 이미 폴란드와 미국 사업장에 대해 녹색요금제와 REC(신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를 통해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완료했다. 국내와 중국 사업장도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전 사업장에서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2050년 완료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에서 사용 후 배터리, 폐배터리를 재활용 업체에 매각하고 니켈, 코발트 등 추출된 핵심 원료에서 양극재를 제조하는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 밖에 ESG 협력사 그룹을 90% 이상으로 늘리고 2023년까지 제품 친환경성을 100%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ESG 경영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라며 “올해를 ESG 원년으로 삼고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