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이하 에이프로젠)의 SAP 확장형 창고관리시스템(EWM:Extended Warehouse Management) 구축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이프로젠은 항체공학제품, 단백질, 세포배양 연구, 제조, 연구개발 등 바이오의약품 항체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 신약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이 인정하는 원료·자재 재고 관리 수준을 맞춰야 할 필요성에 따라 3000셀 저장 능력을 가진 자동화 창고건설을 완료했다. 여기에 우수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기준(cGMP) 인증을 위한 감사 추적 등 데이터 신뢰성 확보와 자동화 창고 관리·통제를 위해 시스템을 도입 했다.
웅진은 SAP S/4HANA 기반 EWM 시스템을 제공한다. 스마트물류는 물류센터, 창고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업 핵심 전사자원관리(ERP)와 연결해 투명한 재고관리와 생산성 향상을 가능하게 한다.
웅진은 오뚜기물류서비스 등 수 차례 구축경험을 바탕으로 에이프로젠에 스마트물류 구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cGMP 수준 재고관리 △자동화 창고 효율적 운영 △생산성 향상과 경영관리 수준 향상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GMP를 지향하는 회사가 SAP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CSV(Computer System Validation)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SAP 파트너사와는 별도로 CSV 전문 업체와 협업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에이프로젠은 CSV와 SAP시스템 구현 모두 웅진과 함께 한 것이 특징이다.
이승우 에이프로젠 생산관리실장은 “SAP 기능을 활용해 실제 회사 내부 핵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면서 “회사 내부 프로세스를 잘 알고 있는 웅진과 협업으로 프로젝트를 주어진 예산과 시간 안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EWM 도입이 에이프로젠 내부 직원 업무 향상성을 높인다. 이 실장은 “파트너사 컨설팅 가이드에 따른 SAP 기준 프로세스를 따라가다 보니 작업자 실수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게 됐다”면서 “GMP 프로세스상 오류 발생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평했다.
이상용 웅진 ERP사업본부장은 “에이프로젠 SAP 도입 웨이브 1단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면서 “에이프로젠과 함께 웨이브 2단계, 3단계까지 시스템 기반 디지털 경영체계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고객사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