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와 창업팀 발굴 나선다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대표 류중희)가 인도네시아 초기 창업팀 발굴을 위해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퓨처플레이는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교(ITB)와 전략적 업무 협약(이하 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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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퓨처플레이는 인도네시아의 우수한 기술 인재와 창업팀 발굴을 목적으로 한다. 반둥공과대학교 내 창업가 허브인 'LPiK ITB'가 배출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검토하고, 교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도 멘토 기업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반둥공과대학교는 한국의 기술 스타트업 성장 및 생태계 정보를 통해 아시아 시장 확장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양 기관의 정보 교류를 통해 혁신 기술을 지닌 양국 초기 창업팀이 국가에 구애받지 않고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공유할 계획이다.

반둥공과대학교는 인도네시아에 최초로 설립된 공과대학이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풍부한 인적 자원을 갖춘 만큼 명문 대학으로 손꼽힌다. 반둥공과대학교는 인도네시아 전자 상거래앱 부칼라팍(Bukalapak) 공동 차업자 아흐마드 자키 및 1대 대통령인 수카르노, 3대 대통령인 하비비 등 다수의 인재를 배출했다

퓨처플레이는 인도네시아 콜드체인 스타트업 퀵스(Quiks)를 포함해 현재까지 약 160여 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지난 3월에는 '인도네시아 Z세대 100인 인터뷰 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창업 열기가 뜨거운 국가인 인도네시아와의 접점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진승훈 퓨처플레이리드는 “반둥공대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대학으로 잠재적 창업가와 엔지니어들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며 “퓨처플레이는 이번 MOU를 계기로 반둥공대 출신의 잠재적 창업가들과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만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투자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둥공과대학교 LPIK 소속 인큐베이팅 아필리아 아니사 하시부안 매니저는 “반둥공대에서 배출되는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이렇게 퓨처플레이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반둥공대는 2030년에 창업가의 요람으로 거듭나는 기술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앞으로 퓨처플레이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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