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연관산업 발전 기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미돼지이력제, 귀농·귀촌 데이터 등 5개 분야 14종 공공데이터를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농식품 공공데이터 포털 홈페이지에 실시간 도매시장경락가격과 안심식당 등 527종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소 이력제 데이터와 배추·무·말린 고추·마늘·양파 등 5대 채소의 관측 실측 데이터를 개방한 바 있다.
농식품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 개방할 데이터는 농업·농촌, 축산·방역, 식품·유통 등 5개 분야 14종으로 연구개발·서비스 개발 등에서 민간 활용 수요가 높은 것들이다.
귀농·귀촌 실태조사 데이터, 축산물 실시간 경매 데이터, 지역별 동물 등록 현황, 농약관리 현황, 곤충산업 현황 등 5종을 이달부터 공개한다. 9월에는 가축방역 관리현황, 외식소비현황 및 상권분석 데이터 등 2종, 12월 공익직불 지급 현황, 축산농장 허가·이력 정보, 시설원예 온실 및 에너지 사용 현황, 스마트팜 생육·환경 데이터 등 4종을 제공한다.
축산물 실시간 경매데이터 등은 이미 개방된 소이력제 데이터와 함께 축산물의 자율적 수급관리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농식품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스마트팜 데이터도 12월부터 파일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공공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만든 '농식품 공공데이터 포털'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성능을 개선, 데이터지도를 제공하고 검색기능도 강화한다.
윤원습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앞으로 개방할 공공데이터가 민간의 새로운 서비스 연구·개발 등으로 이어져 농식품 분야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