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장이 29일 제168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화상)에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현재까지 2030 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각각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다.
유 단장은 우리 정부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부산에서 등록박람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주는 국가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 '인류를 위한 기술', '돌봄과 나눔의 장'이라는 대전환의 세 가지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유 단장은 부산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장 잘 보여주어 '대전환'이라는 주제를 표현하기에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했다.
유치기획단 관계자는 “이제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이 본격 개시된 만큼, 우리나라의 강점과 세계박람회 주제의 적시성을 바탕으로 16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유치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