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테크 컬처 매운맛 토크⑥] '한 손에 모아보는 독립영화제' 포스트핀

4차 산업 생태계의 퍼스트무버를 꿈꾸는 스타트업 대결의 장 '스타인테크'가 문화산업 중점의 '컬처테크' 테마로 최근 추진되는 가운데, 스타트업 대표와 현업 전문가의 매칭 '매운맛 토크'를 통해 해당 기업은 물론 대중과 산업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가치발굴의 기회를 전하고 있다.

본지는 '스타인테크 컬처 매운맛 토크' 코너를 마련, 컬처테크 분야 예비 유니콘 기업이 지닌 역량과, 이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번뜩이는 시각을 함께 조명해볼 예정이다. [편집자주]

'스타인테크 컬처 매운맛 토크' 여섯 번째 기업은 포스트핀이다. 포스트핀은 2016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영화 후반작업 및 국제영화제 기술지원, 독립예술영화 유통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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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선 포스트핀 대표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더욱 힘들어진 독립영화계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직접적으로 전할 수 있는 통합형 OTT 플랫폼 ‘온피프(Onfif)’를 개발, 국내 대중의 다양한 영화욕구 충족과 함께 영화업계 전반의 자생력을 새롭게 북돋우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나일선 포스트핀 대표는 '매운맛 토크'를 통해 올해 영화진흥위원회 과제 선정에 따른 기술개발과 함께 가다듬어질 플랫폼 '온피프'와 그를 통해 펼쳐질 다양한 비전들을 이야기했다. 토크상대자로는 30년 이상 벤처펀드 운용 경험과 함께 총 3111억원(2020년 기준) 규모 운용자산을 보유한 대성창업투자의 김범석 부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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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나일선 포스트핀 대표 – 김범석 대성창업투자 부장 매운맛 토크 전문)

-김범석: 저희는 20년 이상 영화 분야 투자를 이어온 곳입니다. 저도 현재 2개의 관련된 펀드를 운영 중입니다. 혹시 개발 중이신 온피프에 대한 투자 유치 계획이 있나요?
-나일선: 네 계획 중입니다.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서 많은 영화제들이 온라인 상영을 진행했습니다. 이 기간에 적정 비용을 지불하는 IP 거래가 오프라인에서 이뤄지지 못해, 업계 전반이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물론 국제영화제들의 경우 해외 연자들을 초대하지 않으면서 비용 등이 상쇄된 측면이 있는데요.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할 예술, 독립 영화에 대한 IP 비용을 지불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현재 다양한 독립 예술 영화들을 플랫폼에 오픈하고 하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투자가 이뤄지면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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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저희가 투자하는 방식은 펀드 운용 기간에 따라 회수되는 구조가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투자받기를 원한다면 자금이나 현금흐름 기준으로 5년 내에 회수할 수 있을지 고민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또 앞으로 진행할 작품이 투자할 핏(fit)이 맞는지도 고려해야겠죠. 기회가 되면 뵙고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또 저희가 영화진흥위원회 계정으로 운용 중인 중저예산 영화 펀드의 경우에는 상업적으로 회수할 가능성이 없으면 투자가 쉽지 않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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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대성창업투자 부장.

제2, 제3의 명감독이 나올 수 있도록 일정 금액은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재 포스트핀이 운영 중인 복합 문화공간인 ‘다락 스페이스’ 같은 곳은 장르없이 대관 하면 원하는 영화를 다 틀어주나요?
-나일선: 다락 스페이스는 소규모 극장과 기념품 가게 및 식당으로 나뉘어져 운영 중입니다. 기본적으로 비상설 극장이고, 독립 예술 영화 위주로 상영하고 있습니다.
또 대관의 경우에는 관객들이 원하는 분들이 있으면 공간 대관도 진행하고, 개봉 영화 같이 보신다 하면 관객과의 대화(GV, Guest Visit)도 운영 하고 있습니다,

한편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에는 △디노스튜디오 △만나통신사 △버츄어라이브 △베이시아 △사운드그램 △아이클레이브 △포스트핀 △한터글로벌 △해녀의 부엌 △헬스메디 등이 최종 톱10에 올라 경연을 펼치고 있다. 시즌 심사멘토단은 △김범석 대성창업투자 부장 △임정혁 보광창업투자 상무 △장욱진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사 △전대진 KT스토리위즈 대표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등이 함께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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