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결제 시스템 'e-식권'에 도입
메뉴 가격만큼 식권 생성해 처리
수수료, 신용카드와 비슷한 수준
추후 한번에 정산 편의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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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e-식권 프로세스 개념도. (출처=식신)>

직장일 모바일 식권 '식신 e-식권' 운영사인 식신(대표 안병익)이 결제단말기나 바코드 리더 등이 필요 없는 자체 식권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마트폰 모바일 식권 '터치' 한번으로 가맹 음식점에서 식대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식신은 새로운 결제방식을 적용한 '식신페이'를 e-식권 프로세스에 도입했다.

식신 e-식권을 사용하는 400개 고객사와 10만명 임직원은 식신페이로 점심 식사나 야근 식대를 결제할 수 있다.

식신 e-식권은 회사 빌딩 내 구내식당에 이용되는 종이식권을 모바일 결제로 대체할 목적으로 탄생한 서비스다. 서울 강남 일대 등 구내식당을 갖추지 않은 회사의 경우 인근 제휴 식당을 가맹점으로 활용해 간편한 식비 경비처리가 가능하다.

새롭게 도입된 식신페이는 회사 인근 가맹식당을 이용 후, 본인이 먹은 메뉴 가격만큼 식권을 스마트폰에서 생성해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카운터에서 결제 시 생성한 식권을 식당 직원에게 보여주고 결제를 터치하면 처리 과정이 완료된다. 그 즉시 가맹식당이 등록한 스마트폰으로도 결제 내역이 도착한다.

회사가 직원에게 부여한 특정 시간(점심시간)이나 한도 포인트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법인카드 오·남용을 막을 수 있고 분실 우려가 적다. 식권 가격을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어 혼잡 시간대 계산을 빨리 처리하는 장점도 있다.

식당 입장에서는 별도 포스(POS), 리더, QR코드판 등 설치가 필요 없다. 고객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터치 한번이면 추후 한꺼번에 정산되기 때문에 편의성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용 수수료는 신용카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회사원 고객이 고정적으로 확보되기 때문에 전체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절감된 비용은 가맹식당을 찾는 임직원들에게 할인 혜택으로 돌려주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어뷰징을 막기 위한 보안기술도 적용했다. 가짜 모바일식권을 식당에 악용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실시간으로 업주와 이용자 스마트폰에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문양이 나타나도록 설계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이와 같은 간편결제 시스템을 기업 임직원 B2B 대상으로 우선 도입한 뒤, 향후 B2C 소비자 영역으로도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며 “누적되고 있는 직장인 식사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병 예방 등을 위한 헬스케어 카테고리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