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셔틀 서비스 강화와 버스 기반 신규 사업 개발을 위해 금호익스프레스와 협력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금호익스프레스와 '카카오T 셔틀' 기반 신규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금호익스프레스는 24시간 관제 시스템, 1800여대 운영 차량, 60여곳에 달하는 전국 주요 지점을 기반으로 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우선 카카오T 셔틀 서비스 기반 신규 사업에서 협력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플랫폼 운영 노하우, 방대한 이동데이터와 금호익스프레스의 운송 인프라 및 시장에 대한 높은 인사이트를 접목한다. 스포츠·축제·문화 행사를 위한 셔틀 이동 서비스, 기업 회원 임직원을 위한 기업간거래(B2B)형 통근셔틀 등 영역에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금호익스프레스와 야구팬들을 위한 '야구장 팬셔틀'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기존에 서비스하던 '오픈 셔틀' 영역에서도 금호익스프레스와 협력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일정과 출·도착지에 맞춰 대절부터 노선까지 생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중장기적 업무 협력을 통해 신규 사업도 발굴한다. △시외·고속버스 예매 영역 마케팅 협력 △터미널 공간 기반 사업 협력 △해외 버스·택시 호출 서비스 연계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에 대한 협력도 검토한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CBO) 부사장은 “이번 협력이 이용자의 다양한 이동 요구를 해결하는 중요한 페이지가 될 수 있도록 모빌리티 기술, 이동 데이터, 플랫폼 운영 노하우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계영 금호익스프레스 대표는 “카카오T 플랫폼 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와 연계해 이용자별 다양한 이동 수요를 충족시키고 버스 운송 서비스의 접근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