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주관하는 '2021 게임자료 공유마당 운영사업'의 '제1회 게임자료 공유마당 오픈포럼'이 지난 11일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2021 게임자료 공유마당 운영사업(플랫폼명 게임마당)'은 국내에서 개발됐던 유휴 게임개발 리소스(2D 그래픽, 3D 그래픽 등)를 취합·관리해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와 인디게임 개발자, 게임관련 공공 교육기관 및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게임개발 효율성 제고 및 건전한 게임 생태계의 상생체계를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2D 그래픽 리소스를 우선적으로 확보해 국내 게임관련 학과 및 게임관련 공공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게임자료 공유마당의 주된 목표는 게임업계에서 외주를 주거나 개발에 투입되는 인원이 많고 구매비용이 높은 게임개발 리소스를 무료로 제공해 개발비를 줄여주고 게임 생태계 상생을 도모하는 것이다.
게임자료 공유마당 사업의 근간이자 핵심인 저작재산권 양도는 프로젝트 중단 및 종료에 따라 매몰된 그래픽 리소스에 대해 양도 신청접수 및 선정평가를 거쳐 저작재산권 양도 계약에 따라 사전에 정립된 양도단가 기반으로 패키지 단위로 유상 양도 받아 클린업 작업을 거친다.
이와 관련해 리소스 및 플랫폼, 저작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18명의 저작권·리소스·플랫폼 분과위원들이 모여 논의를 거치고, 기준을 정립하고 각 단계에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 계획이 수립된 게임자료 공유마당은 2020년 10월 국내 게임 관련 학과 및 공공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 접수를 받았다. 2021년 2월부터 신청 접수를 완료한 게임 관련 학과 및 공공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제1회 게임자료 공유마당 오픈포럼은 게임자료 공유마당 운영사업의 현 게임교육 현안에 맞는 플랫폼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학회장(중앙대학교), 한동숭 전국게임관련학과협의회 회장(전주대학교), 이정엽 한국문화콘텐츠학과 교수(순천향대학교), 최삼하 게임&평생교육원 교수(서강대학교), 권순형 게임인재원 교수가 참여해 게임 관련 교육생의 현안과 현 상황에 맞는 플랫폼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게임자료 공유마당 오픈포럼 개최 인사말과 함께 게임자료 공유마당 운영사업 소개 및 이용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학회장은 게임교육과 산업의 협력방안에 대해 발제하였으며 이어서 권순형 게임인재원 교수는 게임 제작환경 다변화와 게임인재 육성에 대해 발제했다.
마지막 세션은 발제자 2명 포함 총 5명의 게임 교육 현장전문가 패널을 중심으로 향후 게임개발 교육현장을 위한 게임자료 공유마당의 역할 및 게임자료 공유마당 플랫폼과 게임인재 양성 교육 통합방안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아울러 게임자료 공유마당 플랫폼의 오픈마켓 형태로의 변화에 대해 찬반으로 서로의 의견을 개진했다.
게임자료 공유마당은 사전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니즈가 큰 2D 그래픽 리소스 위주로 우선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점차 사업이 확장되면서 앞으로 3D 및 기타 필요 리소스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게임마당은 게임 관련 교육기관에 우선으로 접근 권한을 준 폐쇄적인 형태로 시범 서비스되고 있으나, 정식 서비스 후에는 개인 및 법인사업자도 회원 등록한 이후 리소스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게임자료 공유마당 플랫폼의 개인 및 법인사업자 등록과 정식 서비스 이용 관련하여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