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스페인 경제인들이 스페인에서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친환경·디지털 사업 분야 협력을 모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스페인상공회의소, 코트라와 공동으로 1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스페인상공회의소에서 '한국·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 방문 중 열린 이날 포럼에는 한국·스페인 경제협력위원회 한국 측 위원장인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을 비롯해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대표, 허용수 GS에너지 대표,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유관기관 대표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유정열 코트라 사장이 자리했다.
스페인 측에선 호세 루이스 보넷 스페인상의 회장과 레예스 마로토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스페인 측 경협위원장, 스페인 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용만 한국·스페인 경협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작년 코로나19 속에서도 양국 간 비대면 경협위를 개최했다”면서 “당시 논의된 디지털·그린 산업 협력을 주제로 오늘 폭넓게 논의를 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기술과 신산업 협력을 늘려가야 한다”면서 “그린에너지와 ICT, 배터리, 플랜트 등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늘릴 수 있게 첨단 기술뿐 아니라 소재, 부품 등 공급망 연계 노력도 생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업인들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과 디지털, 스타트업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