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고전서사와 웹툰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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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고전서사와 웹툰 스토리텔링'은 '웹을 기반으로 삼는 문화 현상' 특히 웹툰에 관심을 지닌 '고전(서사)문학 전공자'들이 모여 기획한 책이다.

고전문학이라고 하면 어렵거나 고리타분한 것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사실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여전히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을 지닌 이야기다. 이 책은 웹툰에서 고전서사가 매혹적인 이야기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1부에는 고전서사와 웹툰이 접점을 이루어 융합하는 방식을 담았다. 2부는 고전서사를 소재로 한 웹툰 작품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젊은 세대가 주목하고 관심을 갖는 고전서사 요소가 무엇인지, 이를 어떠한 방식으로 새롭게 스토리텔링 하는지를 살펴본다.

저자들은 김나임 작가 '바리공주', 서강용 작가 '심봉사전', 한기남 작가 '바람소리', 배혜수 작가 '쌍갑포차', 정이리이리 작가의 '왕 그리고 황제', 젤리빈 작가의 '묘진전', 강풀 작가 '마녀'를 대상으로 신화적 상상력, 무속적 세계관, 판타지(환상성), 현대 사회문제로 치환될 수 있는 주체와 타자의 문제 등을 분석했다.

고전서사는 현대에 와서 웹툰 등으로 끊임없이 새롭게 지평을 확장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해석도 가능해질 것이다. 저자들은 이것이야말로 고전서사가 지니는 '초시대적 가치'라고 말한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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