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기술로 에듀테크의 새로운 패러다임 선보일 '바로'
장은철 바로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시 동작구 바로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모두에게 효율적이고 공평한 교육의 통로를 제공”하기 위해 에듀테크 플랫폼 ‘에듀플레이트’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최근 바로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2021년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 창업기업'에 선정됐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21년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 사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관련 지원을 통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융합을 통한 에듀테크 플랫폼 구현 가능성, 성능 검증 등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향후 에듀플레이트에 △지정 시간 접속으로 자동 출석 관리 △다수 유입에도 안정적인 실시간 화상 커뮤니케이션 △과제, 평가, 커뮤니케이션에 안면 인식 등을 통한 정기·수시 평가의 공정한 테스트 △다양한 주제의 VR 콘텐츠를 활용한 차별화 교육 지원 등의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온라인 교육에는 5~6개의 솔루션이 함께 활용되고 있다. 장 대표는 “교사는 출석, 학생과의 소통, 동영상 강의 제작과 과제, 평가 및 가정통신문 등 수업 관리와 운영에 각각의 솔루션을 활용해야 했다”며 “구글 클래스나 e학습터, 줌, 스카이프 등 다양한 솔루션을 동시에 온라인 수업에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듀플레이트는 수업의 전주기를 담당하며, 기존 서비스의 주요 문제들을 해결하고 장애 학생들의 사회 교육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듀플레이트를 통해 교사들은 교육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 관리가 가능해진다. 또 강의 영상과 교안 제작 지원으로 자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학생들은 멀티 디바이스 지원을 통해 다양한 기기로 접속이 가능하고, 끊김 없는 스트리밍 등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더불어 VR 기술이 적용된 실감 콘텐츠는 장애 학생은 물론, 일반 학생까지 비대면 현장 교육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 대표는 “코로나 사태 이후로 교육 공백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VR기반 콘텐츠에 AI 및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하면 개인별 맞춤 콘텐츠 큐레이션이나 현장학습이 어려운 과목을 대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실제 이 기술을 적용해 장애 학생들에게 카페 바리스타 체험을 하거나,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등 VR 기반 직업 체험도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바로는 그동안 △벤처기업협회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특화 분야 선정’ △숭실대학교 SSU AI 에듀테크 창업경진대회 창업지원단장상 수상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