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차 미국을 방문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년 5개월 만에 해외 순방을 재개했다. 지난 11일부터는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하고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방문하는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국빈, 공식실무, 공식, 실무, 사적 순으로 급이 나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2002년 이후 해외 순방을 가장 많이 떠난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재임 5년 동안 49차례 해외로 출국했다.
가장 적은 순방을 기록한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총 25차례 순방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5년 차인 임기 마지막 해 맞은 탄핵의 여파로 한 차례도 순방을 나가지 못했다. 임기 4년 동안 25차례 순방한 셈이다.
취임 첫해 가장 많은 순방을 기록한 대통령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여덟 차례 출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섯 차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각 다섯 차례 순방을 떠났다.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는 모두 미국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네 차례,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다섯 차례 각각 방문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아홉 차례 미국을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달 방미 포함, 총 일곱 차례 미국을 방문했다.
※외교부(나라별 방문 아닌 순방 횟수)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