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스마트금융대상]대상-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Liiv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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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제1회 대한민국 스마트금융 대상 금융위원장상 금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성채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대표(오른쪽)가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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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리브모바일(Liiv M)'은 단순 통신업을 넘어 통신과 금융을 융합한 혁신 서비스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점을 인정받아 제1회 스마트금융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금융위원장 대상을 수상했다.

국민은행은 고착화된 통신시장에 첫 금융권 사업자로 진출해 합리적인 통신비용, 우수한 비금융 서비스 등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단순 통신업 영위 목적이 아닌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혁신 서비스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기존 금융플랫폼에 통신을 융합해 데이터 기반의 혁신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가상이동통신망(MVNO) 시장에 뛰어들었다. 리브모바일은 2019년 4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1호로 지정받았다.

금융사인 국민은행이 MVNO 시장에 진출한 것은 모바일금융 환경에서 통신 데이터가 또 하나의 핵심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기존 보유한 거래이력, 상품가입정보, 신용등급 정보, 자산정보 등 금융데이터를 통신 사용 패턴, 통신데이터 정보, 단말기 정보 등 통신데이터와 결합하면 타 금융사가 갖기 힘든 차별화된 금융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금융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 아래 이 시장에 선제 진출했다.

국민은행은 MVNO 시장 진출 후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상품을 출시하는 리브엠1.0 전략을 구현했다. 기존 KB 거래고객 대상으로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통신요금을 할인해주거나 군인, 경찰, 공무원 등 거래고객 기반 특화 요금제를 출시했다.

또 단말기 제휴사와 온·오프라인 제휴를 확대하고 리브모바일과 KB를 동시 이용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혜택도 제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초기 통신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후 데이터 기반의 금융·통신 융합 상품·서비스를 강화하는 리브엠2.0 전략을 펼치고 있다.

우선 금융·통신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마케팅과 통신데이터 기반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금융·통신 융합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또 금융·비금융 데이터 기반의 리브모바일 전용 단말기 구매대출, 반려인 대상 금융·통신패키지 상품 출시 등 리브모바일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리브모바일은 금융·통신 간 융합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도 하고 있다. 사회취약계층에 35% 할인을 제공하고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상담을 지원하는 리브엠 매니저를 전국에 배치했다.

국민은행은 리브모바일 서비스로 새로운 고객경험을 창출해 디지털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 금융 본업의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통신상품을 활용해 활발한 금융거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국민은행은 “타 금융사 대비 KB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이종산업 간 융합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확보해 혁신역량을 내재화하겠다”며 “금융상품과 연계해 타 통신사 대비 더 합리적인 요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알뜰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통신시장에 새로운 경쟁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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