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가 앞서 발표한 제주 전기차 전용 단지 구축에 406억원을 투자한다. 2022년 9월까지 시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SK렌터카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제주도 내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약 406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
전기차 전용 단지는 한국전력과 함께 구축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 전기차 30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7200㎾급 충전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약 130만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기차 렌털과 체험, 충전 등 풍부한 전기차 이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규모다.
SK렌터카는 '탄소 없는 섬 제주' 만들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국내 전기차 렌털 시장을 선도하고, SK그룹이 강조하는 실질적인 ESG 경영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가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도 기여하고 전 국민적 전기차 전환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