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7월 국내 출시를 앞둔 전기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QA'를 공개했다.
EQC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로 선보일 전기차 EQA는 기존 GLA를 기반으로 메르세데스-EQ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 럭셔리를 반영했다. 효율적 전기 구동 시스템과 도심형 전기차에 걸맞은 다양한 첨단 장비를 갖췄다.
EQA는 도심형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며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차량이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광섬유 스트립은 풀 LED 헤드램프의 주간 주행등과 이어지며,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시인성을 높여준다. 보닛 파워 돔, 도드라진 근육질 숄더 라인, 전천후 보호 클래딩이 EQA 존재감을 강조한다.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은 실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스타일의 백라이트 트림, 2개의 10.25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MBUX는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갖춰 경로를 따른 충전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QA는 국내에 EQA 250 단일 모델로 출시한다. EQA 250은 66.5㎾h 배터리와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으로 1회 완충 시 WLTP 기준 426㎞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앞차축에는 최고출력 140㎾, 최대토크 375Nm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를 장착했다. 차량 하부에는 66.5㎾h 더블 데커 배터리가 자리했다.
급속 충전기 사용 시 100㎾ 최대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완속 충전기로는 최대 9.6㎾로 충전할 수 있다. 급속 충전 환경과 배터리 상태에 따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가량 소요된다. EQA는 운전자가 스스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4단계 에너지 회생 모드와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 모드까지 총 5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는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지원한다.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을 비롯해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을 포함한다.
벤츠코리아는 EQA 구매 고객에게 1대1 스마트 코치를 배정해 충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와 출고 시 전기차 공용 충전소에서 충전과 결제가 가능한 멤버십 카드를 제공한다. EQA 가격은 5990만원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