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진료부원장에 전임 보라매병원장 김병관 교수, 분당서울대병원장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를 각각 임명하는 등 신임 집행부 인사를 단행했다.
김병관 신임 진료부원장은 보라매병원에서 기획담당 교수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16년에 병원장에 임명됐고 올해까지 세 번 연임했다. 직전 진료부원장이었던 정승용 교수가 보라매병원장으로 옮긴다. 정 원장은 서울의대 교육부학장과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을 거쳤다.
백남종 신임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진료협력센터장과 홍보대외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공공의료사업단장을 역임했다.
서울대병원 행정처장은 최재철 전 총무부장이 맡는다. 최 신임 처장은 기획예산팀장과 중앙공급과장, 이지메디컴 상무이사 파견을 거쳐 지난 2년 동안 총무부장을 역임했다.
서울대병원인재원장을 겸임하는 교육인재개발실장은 비뇨의학과 김수웅 교수가 임명됐다. 김 교수는 1988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98년부터 서울대병원 교수로 재직해 왔다. 2016년부터 3년 간 교육인재개발실장을 역임한 경험이 있고 이번에 다시 같은 보직을 맡게 됐다.
의료혁신실장은 위장관외과 박도중 교수가 임명됐다. 1998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박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교수로 재직해 오다 2019년부터 본원으로 옮겼다. 현재 위장관외과 분과장을 맡아 위암 분야의 명의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홍보팀과 발전후원팀을 이끄는 대외협력실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가 임명됐다. 이 신임 실장은 국내 수면의학 최고 전문가로 2017년부터 서울대병원 수면의학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박경우 전 의료혁신실장은 강남센터 부원장으로 이동한다. 박 부원장은 기획조정실 부실장과 국제사업본부장, 의료혁신실장 등을 거쳤다.
이밖에 2019년 김연수 병원장 취임과 함께 보직을 시작했던 김한석 어린이병원장과 신상도 기획조정실장, 이경이 간호본부장, 조영민 배곧서울대병원 설립추진단장은 연임됐다. 이번에 새로 임명된 집행부와 연임하는 임원들의 임기는 5월 31일부터 2년이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