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랩, 소프트뱅크서 1억5000만달러 규모 투자 유치

로보브스키 CEO “3D프린터 르네상스, 57조원 규모 시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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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랩 제품 모습.

폼랩(Formlabs)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호가 주도하는 1억5000만달러(약 1672억원) 규모 시리즈 E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회사는 투자 기금을 3D 프린팅 기술 포트폴리오 확대에 투입한다. 3D 프린팅 대량 생산과 주문형 생산 확대를 추진한다. 본사 연구인력과 세계 지사 인력 확충도 진행한다.

딥 니샤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 시니어 매니징 파트너가 폼랩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다. 커티가 레디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 투자 파트너는 이사회 참관인으로 폼랩에 합류한다.

맥스 로보브스키 폼랩 CEO는 “3D 프린팅 산업은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제조혁신 솔루션 회사로서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D 프린팅 산업 규모는 2026년까지 517억7000만달러(약 5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대량 생산과 양질 부품을 만드는 프린터 생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나탄 린더 폼랩 이사회 의장은 “소프트뱅크 투자를 통해 업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혁신과 함께 기업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전했다.

폼랩은 3D 프린터 품질 개선과 비용 절감을 통해 제품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고성능 3D 프린터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통해 3D 프린터 업계의 대량 생산과 주문형 양산 시대를 앞당기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회사 제품은 세계 의료, 치과, 제조, 엔지니어링, 교육, 보석, 오디오·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쓰인다. 사용자들은 폼랩 제품을 통해 8500만개 이상 제품을 출력·생산해왔다. 글로벌 기업 애쉴리 퍼니처와 젠하이저, 구글, 메요 클리닉, 노스웰 헬스, 뉴발란스 등이 회사 프린터로 상품 개발, 시제품 생산, 완제품 양산을 한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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