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최명진 무인이동체연구조합 이사장 “드론 기술 융·복합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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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제품 제조뿐 아니라 국내 기술을 융합 발전하고 이를 통한 활용 서비스모델을 구축해 국내외에 출시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최명진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 이사장(한컴인스페이스 대표)은 드론서비스사업 수출, 무인이동체 스타트업 지원 등을 통해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무인이동체 분야 산·학·연 리더들의 상생과 협업 플랫폼인 KRAUV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무인이동체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주요 산업 분야로 각광받고 있으며 개인 레저활동부터 공공성격의 모니터링 체계까지 사회 전반적으로 침투하고 있다”며 “정부와 함께 세계5위권 드론산업 강국을 만들기 위해 국가대표 기업을 육성하고 혁신제품을 융합·상품화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KRAUV는 산업연구조합육성법에 따라 지난해 8월 항공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원 등 육해공 무인이동체 분야 산·학·연 80여개 기업, 대학, 기관이 참여해 만든 비영리법인이다.

산학·연 컨소시엄을 촉진해 무인이동체 기술 고도화 조기 추진, 기술 표준화 선도로 글로벌 스탠더드 주도권 확보, 산업 정보 허브로서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지난 2월 선출된 최 이사장은 한컴그룹 우주항공 산업을 총괄하는 한컴인스페이스를 경영하고 있다.

2012년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소기업으로 창업, 8년 만에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한 청년기업가로 연구원들의 롤모델로 여겨지고 있다.

최 이사장은 KRAUV를 통해 산·학·연 리더들의 다양한 소통창구이자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고, 다른 전공 산업 분야와 협업 창구를 다양화하겠다는 생각이다. 협업과 융·복합을 하지 않고서는 세계시장 주도권을 장악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최 이사장은 “산·학·연 공동 연구와 다른 분야·전공 간 융·복합을 이뤄 정부 민간 연구개발(R&D) 지원과 성과물 사업화를 주도하려고 한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 R&D 프로젝트인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개발사업과 DNA+드론사업 등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하고, 국내 대기업의 해외 사업장 실증,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세계시장 진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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