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미국 스탠포드 의과대학, 하버드의과대학 수련병원(MGH)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탠포드 의과대학 3D 실험실(Stanford 3DQ Lab)은 지난 3월 공식 사이트에 코어라인소프트의 AI 3D 프린팅 솔루션 '에이뷰 모델러(AVIEW Modeler)'를 등재했다. 실험실은 '고도의 전문화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Highly Specialized Image Processing Software)' 카테고리에서 제품을 등재하고 “모델링 속도가 빠르고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실험실 연구진은 뇌 영역 분할에서 주로 제품을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장기로 확대하려는 계획이다.
하버드 의과대학 수련병원인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과도 공동 연구 중이다. 코어라인소프트의 핵심 제품인 폐암검진 진단 솔루션 'AVIEW LCS'와 COPD 진단 솔루션 'AVIEW COPD'를 중심으로 폐 분야에서 정밀 연구 및 평가 협력을 함께 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 의료 AI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배경은 독보적 기술력과 국가 단위 레퍼런스 덕분”이라며 “국내 의료 AI기업 중 유일하게 국가 폐암 검진 공식 솔루션 공급자로 4년 연속 선정되었으며, 특히 AI 폐암 검진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혁신적 방식으로 유럽 등지의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어라인소프트는 대만 국립대 병원, 일본 훗카이도대 병원, 벨기에 루벤 병원 등에도 솔루션을 판매했다. 오는 6월 개최되는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 헬스'에 이어 11월 북미 최대 방사선학회 RNSA 등 주요 전시회에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다음달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초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