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야흐로 '언택트 시대'입니다. 클라우다이크는 지난 8년간 한국 산업계에 최적화한 협업용 클라우드를 제공해왔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 기업에 최적화한 클라우드 파일 공유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널리 공급하겠습니다.”
클라우다이크(대표 이선웅)는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회사 서비스는 넥슨코리아와 CJ, HK이노엔, 테라펀딩, 미디어 업계, 전통 제조업, 건설사, 병원 등 관련 600여개 국내 기업·기관 등에서 쓰인다. 회사는 미국과 러시아에 20여명 현지 개발자들로 이뤄진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했다. 특허 받은 클라우드 동기화 기술도 보유했다. 판매 실적과 기술력을 갖춘 회사는 지난 11일 국내 클라우드 대표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금융위원회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젝트'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3월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 기업에도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선웅 대표는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여파로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를 선택하고 있다”며 “바뀐 근무 환경에도 서류·파일 작업은 산업계를 아우르는 공통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시대, 대면 업무와 동일한 협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과 미국에서 클라우드 동기화 기술로 특허를 등록했다”며 “지금까지 보유한 관련 특허만 4건에 1건의 특허 등록도 앞뒀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로 만든 클라우드는 윈도와 아이폰, 안드로이드, 맥 등 여러 OS 환경에서 완벽히 작동한다”고 말했다.
가격 부담도 없다. 그는 “외산 클라우드 제품은 1인당 가격이 책정되는 형태”라며 “클라우다이크는 사용자 수 무제한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방식”이라고 전했다. 서비스는 사용자가 클라우드에 올린 파일을 스마트폰 등 기기에 실시간으로 자동 저장한다. 파일을 공유받은 사람의 폴더에도 파일을 자동 저장한다. 사용자 중 한 명이 파일을 수정하면 다른 사용자 클라우드 폴더 파일도 자동 수정된다. 메신저를 통해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파일은 모바일이나 브라우저에서 다운로드없이 확인할 수 있다. 여타 기업의 원격접속 파일 공유 방식보다 직관적이고 사용이 편리하다.
회사는 올해 국내 클라우드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그는 “클라우다이크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여러 강점을 갖췄다”며 “외산 대비 발빠른 기술지원, 저렴한 이용료, 한국 서버를 통한 빠른 서비스 속도 등을 지원한다”고 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 글로벌 기업들이 포진해있지만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2023년에는 국내 1위 클라우드 파일 공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 먹거리 육성에도 힘쓴다. 그는 “차세대 성장동력원으로 가상데이터룸(VDR)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VDR는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문서 저장·관리 스토리지 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금융기관과 회계·법무법인, 컨설팅업체 등에서 빅데이터와 기밀자료를 관리하기 위해 VDR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서비스 출시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