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창업 활성화 거점 '대전 팁스타운' 지역 최초 개관

충남대 내 지방 첫 구축…기업 29곳 입주
민간 역량·정부 기술개발 지원비 연계
투자자·지원기관 공간 마련 교류 강화
다목적홀·공용 카페 등 편의시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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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초로 대전에 팁스타운이 문을 열고 창업기업 보육에 나섰다. 스타트업, 투자자, 지원기관 등이 입주해 교류·협력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만큼 지역 창업 거점이 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충남대학교에서 팁스타운 개관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권칠승 중기부장관, 허태정 대전시장, 조승래 국회의원, 이진숙 충남대 총장,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팁스(TIPS)는 창업기획자, 벤처캐피탈 등 민간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 기술개발 자금 등을 연계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팁스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팁스타운에서 보육하며 2015년부터 서울 역삼로 일대에 구축·운영되고 있다.

대전은 2018년 팁스 참여 창업기업이 지역에서 가장 많았고 충남대 내 11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 건물을 신축해 팁스타운을 구축했다.

<대전 팁스타운 시설현황>

대전 팁스타운에는 창업기업들을 위한 독립 입주실 22개, 오픈형 사무공간(코워킹 스페이스) 75개석이 갖춰져 있다. 현재 팁스운영사 등 투자기관 8개사와 창업기업 29개사가 입주해 있다.

다목적홀과 공용 네트워킹 공간, 휴게시설, 공용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구축돼 있어 창업기업들이 업무와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인근 대학로에 식당, 카페 등이 다수 입점해 있고 청년 유동인구가 많아 활기찬 도심지를 업무공간으로 선호하는 창업기업 대표와 직원 요구도 충족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앞으로 대전 팁스타운에서 창업기업 교육, 상담 자문, 투자유치 설명회, 교류 행사 등 창업기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대전 팁스타운이 지역 창업 거점기관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입주기업 목소리를 토대로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현장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창업 활성화 거점 '대전 팁스타운' 지역 최초 개관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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