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5076억원 규모 'ESG 해외 ABS'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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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대표 조좌진)는 4억5000만달러(한화 5076억원) 규모 해외 ABS(자산유동화증권)를 ESG채권 중 하나인 '소셜 본드'로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소셜 본드는 사회적 취약 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채권으로 ESG채권의 한 종류다.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 대한 금융서비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평균 만기는 3년이며, 투자자로는 BNP파리바, 소시에테제네랄, DBS은행이 참가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발행을 위해 해외 ESG 인증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ESG 프레임워크'에 대한 적격성 인증을 받았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고채 3년물 수준 저금리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면서 “국내외 ESG채권 발행을 통해 다양한 투자자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ESG경영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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